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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어르신 하체 근력 키우세요…낙상 방치는 금물

  • 관리자 (jchos)
  • 2018-02-02 1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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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관절 골절

- 골다공증 심한 70대 이상 발생
- 대퇴경부엔 ‘인공 치환술’ 시행

# 척추체 압박골절

- 비교적 가벼운 외상에도 발생
- 골 시멘트 주입 치료 효과적

- 근력 운동·스트레칭 생활화
- 보폭 줄여 걷고 지팡이 사용

겨울에 빈번히 발생하는 낙상은 때에 따라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치명적인 사고다. 노년층의 낙상은 하체 근력 저하와 균형감각 상실과 관련이 있으므로 결코 가볍게 여기지 말고, 조기에 병원을 찾아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낙상으로 발생하는 골절 종류와 낙상을 예방하는 방법을 정리했다.

부산본병원 정형외과 손상동 원장이 낙상당한 환자의 발목을 살펴보고 있다.

■심하면 생명까지 위협하는 낙상

겨울에는 많은 사람이 옷을 두껍게 입고 호주머니에 손을 넣고 다닌다. 이때 신체의 움직임이 둔해져 눈이나 비로 미끄러워진 지면 탓에 낙상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여성과 노인들은 근력이 약하고 순발력이 떨어져 넘어지기 쉽다. 골다공증이 동반되는 노년층의 경우 골절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넘어져 얼굴을 다쳐 성형외과를 찾는 환자가 적지 않다. 부산 기장군 정관면 정관중앙병원 성형외과에는 넘어져 얼굴을 다친 환자가 최근 일주일 사이 20여 명에 이른다.

노인에게 발생한 낙상에 따른 골절은 대부분 치료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 심하면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낙상으로 인한 골절로는 대표적으로 고관절 골절, 손목 부위 골절, 상박골 근위부 골절과 척추체 압박골절 등이 있다.

■고관절 골절, 조기 발견 중요

고관절 골절은 엉덩이 관절 주위의 골절을 뜻하며 주로 골다공증이 심한 70세 이상의 노년층에서 발생한다. 골절이 일어나는 가장 흔한 원인은 낙상. 특히 지면이 미끄러운 겨울에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낙상으로 인한 골절에는 대퇴 경부 골절과 전자 간 골절이 제일 많다. 노년층 환자는 당뇨, 고혈압, 심장 질환, 천식 등 다른 질병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치료가 한결 어렵다. 환자 대부분이 대퇴 경부 골절을 처음에는 단순한 타박상 정도로 가볍게 여긴다. 낙상 후 통증이 지속하거나 걷는 것이 힘든 상황이라면 반드시 CT(컴퓨터 단층촬영), MRI(자기공명영상) 등으로 확인해보는 게 바람직하다.

여러 통계 자료를 보면 골절 후 2년 내 사망률이 25%에 달할 정도로 높고, 정상 생활로 복귀할 확률이 25%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수술이 성공적 치료의 관건이다. 대퇴 경부 골절은 인공 고관절 치환술을, 전자 간 골절은 금속정에 의한 내고정술을 시행한다.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질의 퇴행과 복합 골절인 경우 인공 고관절 반치환술을 시행한다.

■척추체 압박골절

척추체 압박골절은 낙상뿐 아니라 급격한 자세 변화나 비교적 가벼운 외상에도 생길 수 있다. 때에 따라 언제 외상이 있었는지도 분명치 않은 경우도 종종 있다. 특히 노년층의 골다공증성 척추체 압박골절은 척추 방사선을 촬영하면 전반적으로 골다공증 소견을 보이고, 척추의 퇴행성 변화와 척추체의 압박 소견이 보인다. 이 때문에 척추체 압박골절은 우선 언제 일어났는지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압통이 있으면 척추체 압박골절을 의심하게 되는데 단순 X레이 검사로 분명치 않은 경우 전신 뼈 스캔·CT·MRI 같은 검사가 필요하다. 다행히 요즘에는 큰 수술 대신 골절된 척추체에 골 시멘트를 주입해 골절 부위를 안정시키는 경피적 척추체 성형술과 척추체 풍선성형술을 시행해 치료 효과를 높이고 있다.

■운동 생활화로 낙상 예방

같은 낙상이라도 젊은 층은 쉽게 골절이 발생하지 않지만 노년층은 빈번하게 골절이 생긴다. 골다공증으로 뼈가 약해져 있기 때문이다. 골절은 여성에게 더 많이 일어나고, 나이가 많을수록 잘 생긴다. 골다공증에 따른 골절이 발생하면 다시 골절될 위험이 최대 10배나 증가한다. 이때 지속적인 후유증도 문제지만 골절과 관련해 사망률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골다공증은 간단한 검사로 진단이 가능하다. X레이와 초음파를 이용한 골밀도 검사가 흔히 이뤄지고, CT나 MRI 검사도 활용된다. 골밀도 검사상 T 스코어(점수)가 마이너스( -) 2.5인 경우 골다공증을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골다공증의 원인으로는 영양 부족, 운동 부족, 성호르몬 감소, 카페인 과다 섭취, 음주, 흡연, 비만 등이 꼽힌다. 골다공증을 관리하려면 균형 있는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원인에 따른 골다공증 약제 복용이 필요하다.

겨울철 노인이 낙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보다 보폭을 줄이고 지팡이 같은 보조기구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또 몸의 균형을 잘 잡기 위해 평소 스트레칭이나 근력 강화 운동을 생활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도움말= 김경민 건강관리협회 부산검진센터 가정의학과장, 손상동 부산본병원 정형외과 원장, 이성표 정관중앙병원 성형외과 병원장

오상준 기자 letitb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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